미 해군 검찰은 21일 지난해 11월 발생한 이라크 하디타 양민 학살 사건과 관련, 미 제1 해병연대 소속 분대장인 프랭크 우터리치 하사 등 8명을 살인 등 혐의로 기소했다.
이 사건은 미 해병대가 양민 학살을 숨긴 채 단순히 15명이 도로 매설 폭탄 공격으로 사망한 사건으로 발표하는 등, 사실을 은폐했다가 발생 4개월만인 지난 3월 주간지 타임의 보도로 폭로돼 큰 반향을 일으켰었다.
기소된 8명 가운데 무공 훈장 추천까지 받았던 우터리치 하사는 주민 12명을 살해하고, 부하들에게 6명을 살해토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다른 3명의 사병들은 주민 2~5명씩을 살해한 혐의다.
또한 사건 은폐와 관련, 제프리 체사니 중령 등 장교 4명에게 명령 불복종, 허위 보고 등 혐의가 적용됐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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