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숙식캠프·면접 클리닉…지역대학 취업 지원 '올인'

지역 대학들이 겨울방학을 앞두고 취업캠프, 모의입사 경연대회, 취업준비 특강 등 학생들의 원활한 취업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영남대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여학생들을 상대로 'My Way-진로찾기'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또 다음달 17일 3, 4학년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2박 3일 동안 숙식을 함께 하며 취업전략을 짜는 '여대생 취업캠프'를 마련한다. 다음달 8일부터는 5일 동안 '취업준비 A to Z-전략적 취업역량 개발과정 특강'을 벌이고, 항공기 승무원에 관심있는 남녀 학생들을 위해 다음달 22일부터 열흘 동안 전문교육기관에 위탁해 '항공기승무원 교육과정'을 무료로 실시한다.

대구가톨릭대는 최근 학교 홈페이지를 활용해 경영 및 영업지원, 연구개발, 생산관리 등 분야별 모의 채용공고, 서류전형, 면접 등 과정으로 '모의 기업입사 경연대회'를 벌이고 있다. 오는 27일 1차 그룹면접, 다음달 3일 프리젠테이션, 영어면접 등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며, 합격자에 대해서는 상장 및 취업 수강권을 지급하는 한편 탈락자에 대해서는 별도의 '면접 준비요령 클리닉'을 실시한다.

또 '취업동아리 대표 동계연수'(22~23일) '기업전산 실무 교실'(26일~1월 9일) '봉사체험 취업지원 프로그램'(1월 4~5일) '항공사 전산예약시스템(TOPAS) 교육'(내년 1월 10~19일) 등 취업관련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

계명대는 지난 20일 교직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업률 제고를 위한 교수 세미나'를 가진 데 이어 '모의 면접훈련' '이미지 메이킹 등 취업관련 실기테스트' '취업카페' 등 취업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대구대도 최근 '동계 파워-업 취업캠프'를 마련하는 등 대학별로 학생들의 취업에 도움을 주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짜내고 있다.

신근식 계명대 진로지원팀장은 "각 대학이 학생이나 해당 부서뿐 아니라 전교적 차원에서 취업교육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우리 대학은 올해 2학기에만 총장을 비롯해 300여 명의 교수가 500여 개 기업체를 방문해 채용정보 수집과 추천 활동을 벌였다."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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