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전망대)단기 강세장 펼쳐질 듯

이번 주 증시는 '배당'이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6일까지 주식을 보유할 경우, 배당을 받게 되는데 27일 배당락이 발생하면 이후 주식을 매도한 투자자가 다시 매수에 가담할 경우 연말연초에 단기적으로 강세장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히 이번 주에는 적립식 펀드의 유입에 따라 배당을 노린 매수세도 예상되므로 해외 시장의 급격한 하락만 없다면 강세장이 펼쳐질 것이다.

올해 주식시장은 연초 강세이후 4월 1,465포인트 최고치를 기록한 뒤, 급락의 과정을 겪고 7월 이후 지금까지 꾸준한 상승추세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증시를 짓눌렀던 최대 악재들인 경기, 유가, 금리, 정치적 불안과 같은 외부적 요인들은 충분히 주가조정의 과정을 통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주가는 내년 연초에 고점을 기록하고 다시 차익실현 압력으로 1월 중순이후 조정의 길로 접어들 걸로 예상되므로 단기매매로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긴 상승을 이어온 조선, 건설 및 일부 내수주들은 차익실현이 좋아 보이고, 종합주가지수의 전고점 돌파 및 신고점 경신을 생각해둔다면 반도체, 자동차, 통신, 일부 금융주들의 매수가 수익율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올해의 지루한 하락과 반등의 박스권 장세에서 벗어나, 투자자 모두에게 웃음이 가득한 해가 되는 강력한 상승장이 펼쳐지길 기대한다.

김용순 NH투자증권 대구지점장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