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천 2개 골프장 추진 어떻게 되가나?

혁신도시 건설, KTX 역사 건립 등으로 명품 도시 발전을 꿈꾸는 김천. 그 기대에 발맞춰 개발 추진 중인 골프장 2개소의 추진 현황을 살펴 본다.

◇상뜨르 골프&리조트

김천 구성면 송죽리 일대 24만 5천 평에 26홀 규모 골프장과 콘도 11동(50실)을 지어 관광·휴양형으로 개발된다. 시행자인 ING레저개발(대표 김창옥)은 최근 도시관리계획 결정 절차를 밟는 등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도시관리계획을 비롯해 환경영향평가 등 각종 절차를 정상적으로 밟으면 내년 7월쯤 1차 18홀 공사가 가능, 2008년 말 준공한다는 계획.

이 부지는 당초 공단으로 개발됐으나 분양 저조 등으로 골프장 용도로 전환한 것. 이에 따라 ING레저개발은 특색있는 시공으로 평지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차별화된 골프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ING레저개발 건설본부장은 "교통 접근이 용이한 점, 부항댐 및 감천 등 주변 환경이 좋은 점 등 장점을 최대한 살려 친환경 골프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애플밸리CC

김천 어모면 능치리 일대 14만 6천여 평에 들어설 애플밸리 컨트리클럽은 2004년 10월 1차 9홀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받은 데 이어 지난 2월 환경영향평가를 마쳐 사실상 법적인 절차는 끝난 상태로 실시계획 인가만 받으면 바로 공사가 가능하다. 시행자인 신애개발(대표 정용현)은 최근 시공사를 물색 중이며 1차 9홀에 이어 전체적으로 18홀 규모로 조성한다는 계획. 경부고속국도 김천 IC와 추풍령 IC를 가깝게 낀데다 자연경관이 수려한 점이 장점이다. 성희동 애플밸리 이사는 "최근 몇몇 시공사들이 나서고 있지만 시공 조건이 서로 안 맞아 결정을 못하고 있다. 시공사만 선정되면 골프장 조성은 빠르게 진척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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