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영국, 미국 국민은 올해 국제적으로 주목을 끈 사건들 가운데 북한 핵실험을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해리스 인터랙티브는 프랑스24와 르몽드 의뢰로 실시한 프랑스와 영국, 독일, 미국, 스페인, 이탈리아 등 6개국 여론조사에서 북한 핵실험과 레바논전쟁,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의회선거 패배가 올해 가장 중요한 사건들로 꼽혔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독일 응답자의 20%와 영국 응답자 19%는 북한 핵실험을 올해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꼽았고 미국에서도 북한 핵실험(27%)과 부시 대통령과 공화당 의회선거 패배(27%)가 공동으로 가장 중요한 사건에 올랐다.
프랑스(22%)와 스페인(20%), 이탈리아(18%) 응답자들은 레바논 전쟁을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꼽았다.
또 이번 조사에서는 이들 국가 국민 절대다수가 이라크에서 군대를 즉각 또는 수개월 안에 철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응답자는 90%가 철군에 찬성하고 이 중 40%가 즉각 철군을 지지했으며 스페인 응답자의 84%(즉각 철군 47%), 영국 83%(즉각 철군 29%), 독일 82%(즉각 철군 43%)도 철군에 찬성했다. 이탈리아와 미국 응답자들도 각각 73%와 66%가 철군을 지지했다.
또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사형에 대해 이탈리아를 제외한 5개국 응답자의 과반수가 사형을 집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후세인 전 대통령 사형 집행에 대한 찬성 응답은 미국이 82%로 가장 높았고 영국 69%, 프랑스 58%, 독일 53%, 스페인 51%였으며 이탈리아는 46%였다.
이번 조사는 11월 30일부터 지난 9일까지 6개국에서 1만 2천570명(16세 이상)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했으며 신뢰구간 95%, 오차범위 ±1.5%포인트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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