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각종 세금 환급 사기와 거짓 납치협박 사건의 주범으로 보이는 일당이 중국 공안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은 26일 "중국 공안당국이 지난 10월26일 절강성 영파에서 최근 한국에서 잇따라 발생한 전화 사기 사건에 가담한 용의자를 100명가량 검거해 이 중 56명을 구속했다는 사실을 현지 주재관으로부터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국내에서 발생한 세금 및 국민연금 환급 사기, 거짓 납치협박 사건에 실제 연루됐는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조사하기 위해 중국 공안에 공조 수사를 요청했다.
경찰은 국내에서 붙잡힌 용의자 대부분이 중국 또는 대만인인 데다 중국에서 국내로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범행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중국에서 검거된 용의자들과 연계돼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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