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07 지역대 정시모집 내일까지 원서 마감

2007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 원서접수 마감을 앞둔 26일 대구·경북지역 대학은 2008학년도 대입 제도의 대폭 변경을 의식해 학생들의 하향 안정지원 경향이 뚜렷한 바람에 막판 눈치작전이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이날 낮 12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경북대가 이날 오전 9시 현재 전체 경쟁률이 2.35대 1(모집 3천221명, 지원 7천574명)로, 지난해 최종 4.4대 1보다 훨씬 낮고 각 대학 사범계열 경쟁률이 크게 낮은 등 하향 안정 지원에 따라 대학별 경쟁률이 전반적으로 상당폭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대의 경우 이날 오전 9시 현재 천연섬유학과 6.33대 1, 신소재공학부 5.98대 1, 농업경제학과 5.84대 1, 농업토목공학과 5.78대 1 등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유럽어교육학부(독어교육) 0.75대 1, 윤리교육과 0.92대 1, 과학교육학부 내 물리교육(0.46대 1), 화학교육(0.56대 1), 지구과학교육(0.45대 1) 등 사범계열 학과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정시모집 '나'군인 자율전공학부의 경우 인문사회자율전공 3.30대 1, 자연과학자율전공 2.39대 1 등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날 오후 6시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대구대의 경우 오전 9시 현재 수능성적만 반영하는 '가'군 2.11대 1(1천190명, 2천514명), '나'군 1.93대 1(1천118명, 2천157명)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가운데 사회복지학과(야간) 6대 1, 일본어일본학과 6대 1, 건축공학과 4.57대 1 등으로 높고, 사회교육학부 내 지리교육 전공 0.14대 1, 역사교육 전공 0.43대 1, 과학교육학부 화학교육 전공 0.57대 1 등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날 밤 12시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대구한의대의 경우 오전 9시 현재 '가'군 2.02대 1(520명, 1천52명), '나'군 2.48대 1(361명, 895명) 등으로 지난해보다 낮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가운데 간호학과 8대 1, 한의예과 3.9대 1, 한방제약공학과 3.8대 1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반면 실내건축학과 2.1대 1, 한방미술치료학과 2.2대 1, 노인복지학과 2.1대 1 등은 낮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 27일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영남대(오후 8시), 계명대(낮 12시), 대구가톨릭대(오후 6시), 경일대(오후 6시) 등의 경우도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학과의 경쟁률이 강세를 보였으나 전반적인 하향 안정지원 경향으로 막판 눈치작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오전 9시 현재 영남대의 경우 '가' 군 1.39대 1(모집 1천770명, 지원 2천467명), 수능성적만으로 모집하는 '다' 군 1.63대 1(1천651명, 2천692명)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고, 계명대의 경우 '나'군 0.86대 1(1천983명, 1천706명), 수능성적만 반영하는 '다'군 0.77대 1(1천239명, 958명)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가톨릭대는 '나' 군 1.13대 1(923명, 1천46명), 수능성적만 반영하는 '다'군 1.49대 1(921명, 1천375명)을 나타냈고, 경일대의 경우 1대 1(439명, 433명)의 경쟁률을 보였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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