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는 26일 합리적 노동운동을 표방한 새로운 현장노동조직인 신노동연합회의 조합원들을 징계한다는 방침을 확정하고 수위는 차후 결정키로 했다.
노조는 이날 울산공장 노조사무실에서 노조 확대운영위를 열고 서중석 대표, 유병태 정책기획국장 등 신노련 소속 조합원 7명을 징계한다는 방침을 정했으며, 징계수위는 이후 확대운영위를 다시 열고 결정하기로 했다.
노조 확대운영위는 집행부 임원 6명, 울산공장 1공장 등 각 사업부 대표 9명, 정비 등 각 본부장 6명, 감사 3명 등 24명으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이날 차기 확대운영위에서 징계 수위를 결정하겠다는 방침과 관련, 다음달부터 새 노조 집행부를 뽑기 위한 선거관리위원회가 출범하는 등 노조 내부가 본격적인 위원장 선거체제로 들어가게 되면 사실상 차기 확대운영위 개최 여부는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노련 조합원들은 이날 확대운영위에서 "기존 노동운동 활동방식과 다르다고 노조가 신노련의 홍보 자유를 박탈하는 등 호도하는 부분은 받아 들일 수 없다"며 " 노조가 징계 사유로 지적하고 있는 노조 기득권 저하, 조합원 와해 등의 내용에 대해서도 인정할 수 없다"고 징계 방침에 반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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