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5시 마감된 가·나·가나 군 대학들의 정시모집 원서접수에서는 예체능 계열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막판 '눈치작전'이 치열했다.
이날 원서접수를 마감한 대학들(중앙대 제외)의 주요 전형 경쟁률은 오전 10시를 전후해 2.14∼2.99대 1에 머물렀으나 최종 마감 경쟁률은 3.62∼6.19대 1로 훌쩍 뛰었다.
서강대가 오후 2시 접수현황을 공개하자 성균관대 등 일부 대학이 당초 발표와 달리 오후 1∼2시에 접수 현황을 한차례 더 공개해 대학들이 경쟁률을 높이려고 '눈치작전'에 일조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오후 8시에 원서접수를 마감한 국민대 일반전형 가군은 5.04대 1의 최종 경쟁률(오후 7시30분 잠정치)을 보였으며 법학부 3.36대 1, 경영학부 3.26대 1, 기계자동차공학부가 3.90대 1을 기록했고 체육학부(남자)가 16.22대 1로 가장 높았다.
동국대는 일반전형 가군이 5.72대 1, 나군이 5.85대 1을 기록한 가운데 경영학부가 가군과 나군에서 4.73대 1과 4.82대 1을 나타냈으며 공연예술학부(실기)가 26.6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산림자원학과가 19.05대 1로 뒤를 이었다.
모두 783명을 뽑는 서강대 일반전형은 최종 4천847명이 지원해 6.19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학과별로 법학계열이 9.26대 1로 가장 높았고 국제문화계 Ⅱ 7.35대 1, 인문계 7.28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성균관대는 2천332명을 모집하는 일반전형에 8천446명이 지원, 3.62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학과별로 법학과 2.54대 1, 의예과 3.87대 1, 공학계열 4.84대 1 등을 기록한 가운데 연기예술학전공(연기)이 18.30대 1로 가장 높았다.
연세대 서울캠퍼스 일반전형은 2천93명 모집에 1만635명이 지원해 5.08대 1을 기록한 가운데 학과별로 의예과 3.10대 1, 법과대학 4.22대 1, 경영대학 5.62대 1을 나타냈으며 사회체육학과가 8.9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1천607명을 모집하는 이화여대는 6천197명이 지원해 3.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음악학부 3.67대 1, 인문과학부 3.22대 1, 사회과학부 2.97대 1 등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보건관리학과가 15.53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오후 1시에 원서접수를 마감한 중앙대 서울캠퍼스는 6.22대 1의 최종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경영학부가 5.76대 1, 전기전자공학부가 6.37대 1 등을 보인 가운데 연극영화학부 연극(연기) 분야가 28.00대 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27일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다·가다·나다·가나다 군 대학들은 가톨릭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단국대, 서울여대, 숙명여대, 한국외국어대, 한양대 등으로 아직까지 저조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가톨릭대 가군 일반전형 2.60대 1(오후 6시), 건국대 일반학생전형 다군 5.26대 1(오후 6시5분), 경희대 4.28대 1(오후 4시), 고려대 안암캠퍼스 1.97대 1(오후 5시), 단국대 서울캠퍼스 일반전형 3.20대 1(오후 5시), 서울여대 나군 일반전형 2.47대 1(오후 6시), 숙명여대 가군 1.87대 1(오후 6시), 한국 외국어대 다군 1.43대 1(오후 5시), 한양대 서울캠퍼스 1.85대 1(오후 5시) 등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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