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대구FC가 터키 안탈리아에서 겨울철 해외 전지훈련을 갖기로 하는 등 국내 프로 구단들이 터키, 브라질, 중국, 괌 등으로 해외 전지훈련계획을 짜고 있다.
27일 대구FC는 내년 1월14일부터 2월6일까지 터키 안탈리아에서 해외 전지 훈련을 갖기로 했다. 대구는 당초 중국의 고지대인 쿤밍을 검토했으나 체력 훈련에 이점이 있는 데 비해 연습 경기를 가질 만한 상대가 마땅히 없자 전지훈련 비용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 터키 안탈리아로 장소를 확정했다.
터키 안탈리아는 최근 수년간 국내 4~5개 구단이 전지 훈련을 갈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는 곳. 기후가 온화한데다 유럽 지역 치고는 물가가 비교적 싼 편이고 유럽 지역 구단들도 앞다투어 전지훈련을 와 연습 경기도 자주 가질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대구FC에 따르면 터키의 세뇰 귀네슈 감독을 사령탑으로 영입한 FC서울과 울산 현대, 전북 현대도 터키 안탈리아로 전지 훈련지를 결정했다. 이외에 제주 유나이티드는 브라질, 대전 시티즌은 지중해의 섬나라 사이프러스, 전남 드래곤즈는 중국 쿤밍을 훈련지로 선택했고 인천 유나이티드는 이색적으로 야구 전지훈련지로 잘 알려진 괌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도 터키로 전지 훈련을 갔던 대구FC는 터키 도착 후 3일간 적응 훈련을 한 후 이틀에 한 번씩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팀들과의 연습 경기를 갖는 등 실전 위주의 훈련을 갖기로 했다.
김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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