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출신 민주당 비례대표 손봉숙 의원은 장애인 수호천사가 됐다. 국회의원이 되기 전, 시민단체에서 이들을 위해 활동해 온 경력을 바탕으로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에서 장애인들을 위한 관련 법 개정에 앞장서고 이들의 행복추구권을 위해 뛰고 있다.
이에 손 의원은 각종 장애인 단체로부터 2년 연속 상을 받는 영광을 누렸다. 지난 26일에는 대전역에서 열린 장애인 전국대회에서 한국장애인문화협회(사)로부터 공로패를 받았고 지난해 12월에는 한국장애인인권포럼과 장애인정책모니터단에 의해 2005 장애인 정책의정활동 우수 의원으로 선정된 것.
특히 지난해에는 장애인으로 그들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아는 열린우리당 장향숙, 한나라당 정화언 의원과 함께 우수의원으로 뽑혀 갑절의 기쁨의 누렸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의정활동은 장애인들의 문화예술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문화예술진흥법을 발의, 소속 상임위 동료 의원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어 내년 임시국회 통과를 앞두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 직업선택의 자유 등 기본적 인권문제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이들의 문화적 욕구해소, 삶의 질향상에 눈을 돌려 그에 관한 연구를 거듭하고 16권에 이르는 정책보고서를 제출했다.
또 지난 3월에는 청주여자교도소를 찾아가 여성 전용 수용시설에 아기들이 살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본 뒤 여성수용자들의 모성보호권 확대와 유아의 보육권리를 보장한 법률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한편 고향 영주를 사랑하는 손 의원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남편과 함께 소백산 아래 자택으로 가 '3박 2일'의 소박한 웰빙주말을 즐긴다고 했다. 3박 2일은 금요일 자정쯤 도착해 월요일 아침 일찍 서울로 올라오기 때문에 토, 일 이틀을 보내지만 세 밤을 자는 탓에 그렇다고 설명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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