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농구 용병 트라이아웃 부활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용병) 선발 방식이 현행 자유 선발에서 예전의 트라이아웃&드래프트 방식으로 다시 바뀐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구단간 용병 선발 과정에서 과당 경쟁을 막고 전력 평준화를 도모하기 위해 2007-2008시즌부터 트라이아웃을 부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라이아웃 제도는 1997년 프로농구 출범 때 도입했다가 2004-2005시즌부터 자유 선발 제도로 바뀌었으나 3시즌만에 다시 채택하게 됐다.

KBL은 트라이아웃을 부활하면서 용병 2명의 연봉 합계 상한액을 28만달러 이하에서 40만달러 이하로 상향 조정하고, 용병 재계약은 2회까지만 허용하기로 했다.

또 최근 3년간 미국프로농구(NBA) 로스터에 한번이라도 등록된 선수에 대해 선발을 제한했던 기존의 규정은 폐지했다.

각 구단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선수라 해도 차기 시즌에 뛰기 위해서는 트라이아웃에 다시 참가해야 하며, 시즌 중 선수 교체 및 대체는 트라이아웃 참가자를 대상으로 하되 선수가 없으면 서류로 참가한 선수가 대상이 된다.

신장 제한(2명 합계 4m이하, 1인 208㎝이하)과 보유 인원 및 출장 제한(2명 보유, 2명 출전/2.3쿼터에 한해 1명 출전) 규정은 현행이 유지된다.

2007-2008시즌 정규 경기는 2007년 10월19일 개막해 2008년 3월23일 마감한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