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밑 한파가 매섭다. 29일 대구 아침 최저 기온이 -9.4℃로 떨어지고, 경북 북부 지역은 -15.7℃까지 떨어지는 등 이번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이번 한파는 찬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약화되는 주말쯤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최저기온은 대구가 평년보다 6℃ 낮은 -9.4℃, 경북은 의성 -15.7℃, 봉화 -15.4℃, 안동 -13.4℃, 포항 -10.1℃로 평년보다 5~8℃ 낮았다. 연휴(12월 30일~1월 1일) 동안 대구의 날씨는 대체로 구름이 끼겠으며, 기온은 30일 -7~5℃, 31일 -3~7℃, 1일 -1~9℃를 보이겠다.
새해 첫날 해맞이는 구름 사이로 해야 될 것 같다. 대구기상대는 새해 첫날 아침 한파가 숙지지만, 고기압 가장 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이 낄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임수정 예보관은 "구름 사이로 일출을 볼 수 있겠지만 기상 상황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한편 국내 3대 일출 관광지의 1일 일출 시각은 포항 호미곶 오전 7시 32분, 울산 간절곶 7시 31분, 강원도 정동진 7시 39분이며, 대구는 7시 36분, 안동 7시 37분, 울진 7시 36분이다.
최윤채·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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