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지역조직이 대선을 앞두고 두 개로 분화·개편될 예정이다. 기존 대구시당 조직은 그대로 두고 이강철 청와대 정무특보를 중심으로 한 별도의 조직이 구성된다는 것.
이 특보를 비롯한 지역의 일부 열린우리당 인사들은 그동안 시당 조직 외 별도의 조직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왔다. 지역 내 낮은 지지도를 갖고 있는 시당 조직과 차별화해 중립적 이미지를 띄면서 여권의 대선 후보가 나올시 측면지원하기 위해서다.
이같은 논의는 오랜기간 끝에 '영남포럼'이란 이름으로 구체화 됐다. 현재 계명대 출신인 김학기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이 실무를 맡아 발대식을 기획하고 있다.
김 전 행정관은 이와 관련, "대선지원 활동은 물론이고 지역 발전을 위한 의제(아젠다)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이르면 내년 초 발족을 목표로 활발하게 준비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영남포럼'의 대표로 현재 2~3명의 교수출신 인사를 상대로 접촉을 시도하고 있고 지도부를 비롯한 회원의 총 규모는 5백여 명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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