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세계 자동차 시장은 북미와 유럽의 판매 위축이 중국, 인도 및 중남미 신흥시장의 판매 붐을 잠식하면서 지난 5년간 이어져온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고 캐나다 은행 보고서가 28일 전망했다.
스코티아 뱅크 산하 스코티아 이코노믹스는 이날 낸 새해 세계자동차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과 캐나다, 서유럽 및 일본 등 선진시장의 판매가 포화를 이루면서 중국, 인도 및 중남미의 판매 신장세를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중국, 인도 및 중남미의 자동차 판매가 새해에도 계속 호조를 보이는 반면 선진 포화시장은 판매 신장이 어려울 것"이라면서 특히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의 경우 새해에 1천600만 대 미만이 팔려 지난 199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은 올해 독일을 제치고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한 데 이어 오는 2010년까지 일본도 따돌리고 2위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인도 역시 자동차 판매가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현지 진출한 제너럴 모터스와 스즈키 및 현대 등 외국 메이커들이 오는 2012년까지 모두 5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인도의 자동차 판매는 올해 20%가량 증가한 것으로 보고서는 추정했다.
토론토로이터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