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사와 구룡포특산품축제추진위원회가 함께 마련하는 제9회 구룡포특산품축제가 29일 해병군악대·농악대의 길놀이와 전야제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새해 첫날까지 계속되는 이번 축제는 개막에 맞춰 기온이 급강하,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본고장에서 '추워야 제맛을 낸다.'는 원조 과메기의 맛을 봤다."며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축제장에 과메기와 오징어 등 특산품을 출품한 구룡포 지역민들은 외지 관광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평소보다 싸게 받기로 결의, 고품질의 수산물에 정성을 '덤'으로 얹어주고 있다. 이 기간 과메기는 1두릅(20마리)에 위생종이 포장은 1만 원, 컬러박스 포장은 1만1천 원으로 가격을 인하·통일해 판매하고 있다.
한편 30일 오전 개막식에는 서재원 축제추진위원장을 비롯해 박승호 포항시장, 박문하 시의회의장, 조환길 매일신문사장 등 지역의 많은 기관·단체장들과 시민 및 관광객들이 참석했다.
개막식 직후 열린 과메기·오징어 경연은 이들 식품을 먹기 좋고 보기좋게 다듬는 지역민들의 솜씨자랑 대회로 꾸며져 이색적인 볼거리가 됐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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