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제야행사 '시민문화 축제로'

31일 밤 중구일대 교통통제…지하철 운행 연장

대구의 제야(除夜)행사가 시민과 함께 하는 문화축제로 펼쳐진다.

대구시는 31일 오후 8시부터 내년 1월 1일 0시20분까지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제야의 행사를 연다. 시는 제야 행사장에서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관람 서명운동과 함께 유치기원 희망의 불 점등 행사를 갖는다. 점등 행사에서는 시민들이 컵 양초에 불을 붙여 2011년을 의미하는 촛불 2천11개를 상징탑에 쌓아 올린다.

또 그룹 '제이스'의 록 콘서트와 '공감21팀'의 타악 퍼포먼스, 'TG 브레이커스'의 댄스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대구시립무용단의 현대무용과 시립남성중창단의 음악회, 대학연합응원단의 치어공연, 희망의 시 낭송 등도 준비돼 있다.

제야의 종은 2006년 대구를 빛낸 인물 11명과 지역 기관장 7명 등 18명에 의해 울린다. 대구를 빛낸 인물로는 김상칠 (주)에스엘라이팅 대표, 모세 샤론 대구텍 대표(이상 산업포장 수상기업), 전호영 대구사랑운동시민회의 공동의장(자랑스런 시민상 수상), 조영수 계명대 교수(문화상 수상), 박무동 씨(자원봉사대상 수상), 이명수 (주)진양오일씰 대표(중소기업대상 수상), 석정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경북지회장(목련상 수상), 함경식 (주)삼보모터스 노조위원장(노사화합상 수상), 박영숙 대구일중 교사(교육현장체험수기 공모전 대상), 김도훈(영신고 2년·2006아시안게임 골프 금메달리스트), 이태주 북구청 볼링 선수(전국체전 다관왕) 등이 뽑혔다.

한편 시민 안전과 편의를 위해 중구청~공평네거리, 경대병원~동인파출소 구간의 교통이 31일 밤 11시부터 1일 새벽 4시까지 전면 통제된다. 대구지하철공사는 31일 지하철 1, 2호선 상·하행 각 4회씩 총 16회 증편하고 다음날 새벽 1시35분까지 운행을 연장한다. 추가 열차들은 새해 오전 0시15분, 0시30분, 0시45분, 1시00분 등 4차례 중앙 환승역인 반월당역에 정차한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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