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3·30 조치 이후 침체 국면에 빠져들었던 대구·경북 지역 부동산 거래량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건교부에 따르면 지난 11월 대구 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5천776건으로 지난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토지는 1만 2천460필지로 지난 1월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을 나타냈다.
또 경북 지역 아파트도 같은 달 거래량이 4천449건, 토지는 1만 7천245필지로 지난해 들어 최고 수준의 거래량을 보였다.
대구시 관계자는 "10월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면서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는데다 올부터 시행되는 양도세 중과 회피 물량이 지난 연말 쏟아지면서 거래량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한동안 극심한 침체를 보였던 거래량이 평년 수준을 회복한 상태"라고 밝혔다.
대구 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3·30 조치' 발표 이후 줄어들기 시작해 지난 8월에는 평소의 절반 수준인 2천500건까지 떨어졌으며 토지 거래량도 5천625필지로 줄어드는 등 극심한 거래 부진 현상을 보이다 10월 들어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11월 구·군별 아파트 거래량은 수성구가 1천531건, 달서구가 1천411건으로 지난 10월에 비해 각각 50% 증가했으며 북구는 1천376건으로 100% 증가하는 등 전 지역에서 거래량 동반 상승 현상을 보였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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