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끝에서 바다 낚시를 즐긴다?
울진군이 대규모의 바다낚시 공원을 조성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어항에서 일정한 거리의 바다에까지 다리를 놓아 낚시꾼들이 그 다리에 앉거나 서서 낚시를 즐기게 한다는 것.
군은 또 따라온 부인이나 어린이들을 위해 어촌·어선 체험 같은 연계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어류의 서식환경을 좋게 하기 위한 어초 조성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바다낚시 공원 후보지로는 북면 나곡리 석호항이 꼽히고 있다.
군은 2009년까지 3년간 도비 50억 원, 군비 10억 원 등 모두 60억 원 정도를 이 사업에 들이기로 하고 올해 3월까지 도비 9억 원에다 군비 9억 원을 더해 기본계획 수립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김용수 울진군수는 "다리식 낚시터인 낚시잔교는 일본에서, 전용선을 이용한 낚시는 프랑스 등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경기도가 도 차원의 낚시선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주5일 근무제 확대 등으로 해양관광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바다낚시 공원을 조성하면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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