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송이가 경북 최초로 농산물 품질 관리법에 의한 지리적 표시등록(등록번호 제10호)을 받게돼 타 지역 송이와 차별화 된 고유의 명성을 되찾게 됐다.
군에 따르면 "봉화송이로 둔갑돼 판매되는 타 지역 송이의 허위표시제를 막기 위해 지난 2005년 12월 산림청에 농산물 지리적 표시등록을 신청, 지난 1년간 심의절차와 현지실사를 거쳐 지난 3일 산림청 공고 제 2007-3호로 등록됐다."고 8일 밝혔다.
봉화군은 전체면적 중 83%를 차지하는 임야 중 5%에 해당하는 4천580ha에서 연간 50~60t의 송이를 생산, 60여억 원 이상의 농외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매년 9월 말쯤 송이를 이용한 '봉화춘양목송이축제'도 개최하고 있다.
그동안 지역 상인들은 물량을 맞추기 위해 봉화송이에 비해 가격이 싼 다른 지역 송이를 반입, 되 파는 등 물의를 빚어왔으나 수입 송이가 아니기 때문에 국내산이란 표기를 할 경우 제재할 방법이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 봉화송이로 속여 팔 경우 처벌을 받게 된다.
전무종 봉화군 산림경영과장은 "봉화송이는 다른 지역 송이에 비해 송이향이 높아 향기로 쉽게 구분할 수 있다."며 "올해부터 지리적 표시제가 시행돼 봉화송이의 명성을 지키게 됐다."고 말했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