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로 배우는 통합교과 토론과 논술, 팀 티칭과 토론학습을 통한 논술지도, 미디어비평과 토론 수업, 학교 홈페이지를 이용한 논술동아리 운영, 사이버 논술 가정학습 시스템 구축…'
오는 3월 새 학기부터 대구의 고교들이 통합교과형 논술 대비를 위해 다양한 교수·학습방법을 개발해 실제 수업에 들어간다. 수업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교사들의 워크숍, 대외 공개수업 등 경쟁력 강화 방안도 적극 도입될 예정이어서 학교 논술 교육이 어느 정도 내실화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구시 교육청은 공교육 차원의 통합논술 대비를 위해 교사 논술교육 동아리 공모를 받은 결과 65개 응모 팀 중 46개가 선정돼 이달부터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선정된 동아리들은 지금까지 학교 논술교육을 이끌던 국어과 외에 주요 과목 교사들이 대거 참여, 각각 5~8명으로 구성됐으며 여러 학교가 연합한 팀도 3개나 돼 실전적인 논술 지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46개 동아리 회원 253명은 국어 77명, 수학 35명, 영어 12명, 사회 69명, 과학 53명 등의 분포를 보였다.
논술고사 실시 대학이 중위권까지 확대됨에 따라 실업계 고교 동아리도 2개 선정됐다. 경북공고의 경우 실업계 학생의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논술지도 프로그램 개발, 대구제일여자정보고는 금융·통상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통합논술 지도능력 배양을 연구 주제로 잡았다.
선정된 동아리들은 팀당 500만 원씩 지원받아 연말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동아리별로 2명 이상의 교사가 대외 공개수업을 연 2회 이상 해야 하고 워크숍도 10회 이상 개최해야 하는 등 교사들의 역량 제고와 학교별 프로그램 개발·적용에 활동의 초점이 맞춰진다.
김재경기자 kjk@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