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10일 구미 경북교육연수원에서 '경북교육 2010 선포식'을 갖고 오는 2010년까지의 역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학교장, 교육장, 교육 전문직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조병인 도교육감은 "잘 가르치는 선생님, 좋은 교육 프로그램, 쾌적한 교육 환경을 조성해 최고 수준의 경북교육을 실현하겠다."며 20가지 시책을 제시했다.
도 교육청은 우선 '난치병 학생 돕기 사업' 일환으로 전국의 종합병원과 계약을 체결하고 의료비 전액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운동에 나서는 등 교육복지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도서·벽지·농산어촌 근무 교직원을 위해 지역 실정에 맞춰 연차적으로 교직원 연립 사택을 확충하고, 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한 '반딧불 교실'과 '찾아가는 공부방' 사업도 더 활성화한다.
학교 교육력 향상을 위한 전략도 제시됐다. '경북 사이버 논술 교실' 운영, '교내 논술교육 동아리' 지원을 통해 통합교과형 논술지도를 활성화하겠다는 것. 농산어촌 실정에 맞는 방과후학교 모델을 개발하고 '창의성 과학교육 지원단'을 운영, 국내외에서 창의성 연수를 받은 교원들을 대거 참여시킬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이 밖에도 학교 노후 컴퓨터 2만5천여 대를 교체하고 학교시설 신·개축에 민간투자를 확대하는 등 교육환경 개선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높이고 교육복지 수준을 끌어올려 향후 4년동안 경북교육을 업그레이드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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