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가 새해 지역을 다시 찾았다.
박 전 대표는 10일 하루 영천, 경주, 청도, 경산 등 경북의 4개 지역과 대구를 연이어 방문하는 강행군을 벌였고 특히 처음으로 당내 대선 후보 선출 투표권을 가진 당원들을 잇따라 접촉, 당내 경쟁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 등 경쟁주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그 동안 특강, 세미나 등 당외 행보에 주력해온 박 전 대표는 10일 오전 이례적으로 영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당원교육에 참석, 당내 행보를 본격화했다. 이 자리엔 영천 지역의 도의원과 시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어 박 전 대표는 영천 은해사와 오후엔 경주 불국사, 청도 운문사 등을 찾아 불교계 인사들과 만남을 가졌다.
또 박 전 대표는 오후 늦게 경산의 최경환 국회의원 사무실을 찾아 이 지역의 한나라당 출신 도의원과 시의원 등 당원들도 만났다. 최경환 의원은 박 전 대표의 최측근으로 박 전 대표의 대선 캠프를 현장에서 총지휘하고 있다.
이날 경북 방문을 마친 박 전 대표는 저녁엔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 22개 대학 총장 및 학장 모임에 참석해 자신의 교육정책 비전 등을 밝혔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