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수술비가 필요해 남편의 친구와 하룻밤을 보낸 여자. 과연 그녀의 선택은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가.
황수정의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SBS TV 새 금요드라마 '소금인형'이 12일 오후 8시55분 첫 전파를 탄다. 황수정의 복귀작으로뿐만 아니라 자극적 소재로 논란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소금인형'은 남편의 수술비를 대기 위해 돈을 받고 남편의 친구와 하룻밤을 보내는 30대 주부 차소영의 이야기다. 김영호가 황수정의 남편으로, 김유석이 그와 하룻밤을 보내는 남자로 각각 출연한다. 이 밖에 정애연, 사강, 강지섭 등이 호흡을 맞춘다.
가난하게 성장한 소영은 대학 2학년 때 연우와의 결혼으로 학업을 포기하고 아들을 키우며 10년째 전업주부로 살아간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긴 하지만 그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간다. 그러던 중 청천벽력과도 같은 일이 벌어진다. 연우의 사업이 부도 위기에 처한 데다 그가 간경화 선고까지 받게 된 것.
이 상황에서 소영은 대학시절부터 자신을 짝사랑해온 연우의 친구 지석과 위험한 거래를 한다. 지석은 소영에게 필요한 돈을 주는 대신 하룻밤 잠자리를 요구한다.
극본을 쓴 박언희 작가는 "결국은 사랑 이야기"라면서 "극단적인 한계 상황에서 주인공들이 사랑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화해해가는 과정을 그렸다."고 밝혔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