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신동'으로 불리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진보라에게 2007년은 특별하다. 1987년 생인 그녀가 올 해 성인이 되기 때문. CF 모델로도 발탁된 재즈 피아니스트 진보라가 특별한 해 2007년을 대구에서 시작한다.
진보라는 17일 오후 7시30분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재즈 콘서트를 갖는다. 지난해 10월 대덕문화전당에서 가진 첫 대구 콘서트의 여운이 채가기도 전에 마련된 또 한번의 대구 연주 무대다.
세살 때 피아노를 처음 배운 진보라는 여섯살 때 "악보대로 치는 것은 재미 없다."며 자신의 영감을 실어 자유롭게 비틀즈의 '예스터데이'를 연주, 주위를 놀라게했다. 2001년에는 "피아노가 치고 싶어 학교에 앉아 있을 수 없다."며 중학교를 자퇴한 뒤 검정고시를 통해 중·고교 졸업장을 따내더니, 급기야 미국 버클리 음대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기염을 토했다.
서울 재즈아카데미에 다닌지 3개월 만에 2001년 한전아츠풀센터 콩쿨 1위를 차지한 그녀는 캐나다 재즈밴드 'Janiffer Ryan & Cash Cow', 가야금 명인 백인영 중앙대 교수, 티벳 명상음악의 달인 나왕케촉, 소프라노 김원정 등과 협연 무대를 통해 빼어난 실력을 과시했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그녀가 이번 무대에서 어떤 색깔의 음악을 선보일 지 기대된다. 2만5천~4만5천 원. 1644-5688.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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