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빛과 색으로 담은 詩心…송용달 서양화展

원로 서양화가 송용달 화백의 서양화전이 15일부터 27일까지 우봉미술관 1,2,3전시실에서 열린다. 송 화백의 근작 30여 점과 함께 그의 화업 반세기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자리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초기 추상표현주의 계열과 최근 생명송 시리즈의 구상 작품 등을 선보인다.

중앙대 미술학과를 졸업한 송 화백은 처음 미술을 시작하면서 시(詩)에도 탐닉한 적이 있어 그의 작품세계는 어쩌면 굽이치는 시심(詩心)을 빛과 색으로 형상화한 것인지도 모른다. 일상적 자아와 본래적 자아가 상극하는 갈등

속에서도 결코 포말처럼 무너져 내리지 않는 작가의 화폭을 눈여겨 볼 일이다.

한국미술문화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송 화백은 지난 6일 대구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한국교육미술협회·학회가 제정한 제1회 우봉문화상을 수상했다. 053)622-6280.

조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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