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전망대)시장 반등에 대비한 투자전략 필요

지난 주 국내 증시는 뚜렷한 매수 주체가 없는 상황에서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가 나오면서 한때 1,350선을 밑돌기도 했다.

그러나 옵션 만기를 무사히 넘긴 안도감과 미국 증시의 신고가 경신 및 삼성전자 실적발표가 예상치에 부합하고 자사주까지 매입발표한 것이 지수에 긍정적이 효과를 미쳤다. 결국 전약 후강의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지난 주 POSCO,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2006년 4/4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됐다. 국내외 기업들의 실적 발표 시즌이 본격적으로 개막된 시점에서 시장접근의 초첨은 기술주냐 전통주냐와 같은 업종의 구분이 아니라 해당 기업의 실적이 턴-어라운드 할 수 있느냐 여부에 맞춰져야만 할 것이다.

이를 기점으로 시장의 관심은 메크로에서 기업 실적으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된다. 수급적인 측면에서도 기업 실적에 따른 외국인의 선별적인 매수세 유입과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들의 시장참여도 기대되고 있어 시장환경은 연초보다는 우호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이번 주 국내증시는 단기급락에 따른 기술적 성격이 앞서지만, 실적시즌을 통해 펀더멘탈 모멘텀에 대한 공감대를 확보한다면 바닥권의 신뢰도는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반등에 대비한 투자전략이 단기적으로 필요하다.

또 낙폭과대주들의 단기반등 이후 나타날 종목 차별화를 대비해 2007년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낙폭과대주와 외국인.기관 수급 관심주들에 대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김익표(동양종합금융증권 대구서지점 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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