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현대차 2차 협력업체 대표 20여 명은 15일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동차시장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생존을 위협하는 노조의 파업은 아주 이기적인 발상"이라고 노조를 비난하며 파업 중단을 촉구했다.
손태영(태광공업 대표) 경주 외동 중소기업협의회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자동차산업과 무관한 정치적인 이유로 지난해 파업을 벌인 노조가 새해 초부터 다시 임금과 무관한 성과금을 이유로 파업을 벌이고 있다."며 "파업이 장기화하면 경주지역 자동차부품업체, 특히 외동지역 2차 납품업체의 연쇄 부도사태는 불을 보듯 뻔한 일"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이번 파업은 하청업체 근로자들의 목숨을 담보로 한 아주 비신사적이고 위험한 것"이라며 "열악한 조건에서도 열심히 일하는 하청업체 근로자를 무시하는 명분없는 이번 파업을 즉시 중단하고 생산현장으로 복귀할 것을 노조 측에 호소한다."고 했다.
외동 중소기업협의회는 300여개 경주지역 자동차 부품업체 중 외동지역에 있는 2차 납품업체 50여 개사의 모임이다.
경주·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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