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경한의 행복한 자산관리] 자산증식의 교과서 '경제기사'

책장에 꽂힌 책들 중 1996년 초판 발행된 '경제기사는 돈이다'란 책이 가장 손때가 묻은 책들 중 하나이다. 자산증식은 외국어를 공부하는 것과 유사하여 매일 반복 학습이 상당히 중요하다. 특히나, 교과서 역할을 하는 것이 각종 경제기사와 경제관련 프로그램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경제용어가 전문적이고 어려워서 읽고 이해하기 힘들다고 한다. 하지만, 관심을 조금씩 가지고 지속적으로 읽다보면 금방 익숙해지고, 새로운 용어가 나올 때마다 찾아보고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하게 느낄 수가 있다. 경제기자 분들 역시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하고 이해하기 쉽게 글을 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경제기사를 읽지 않아도 살아가는데 전혀 지장이 없을 수도 있지만, 알면 알수록 좋은 것이 경제 흐름일 것이다. 경제기사를 읽어야 하는 첫 번째 이유는 바로 자신의 자산증식을 위해서이다. 지속적 경제기사를 읽음으로써 자산을 어떻게 운용하는 것인가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둘째, 흐름을 읽다보면 흐름의 사이클을 이해하기 때문에 선행투자로 인해 남들보다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잘 알고 있겠지만, 1년에도 몇 번씩 주가의 오르내림에 따라 경제기사는 반복된다. 셋째, 경제기사는 이제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로 가계경제와 전혀 동떨어져 있지 않아 금융변화에 바로 적응할 수 있다. 넷째, 경제흐름을 아는 것은 이제는 거의 모든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이다. 가장 많은 대화주제 중 하나가 바로 '돈'이야기이므로, 사회생활을 하는데 많은 도움을 얻을 수가 있다.

아침 일찍 10분만이라도 경제기사를 읽는 습관을 가진다면 자산증식에 훨씬 가까워져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경제기사를 읽음으로 인해 돈이 생기지는 않지만, 돈을 어떻게 모으고, 투자하고, 관리할 것인가에 대한 교과서로 충분할 것이다. 자산증식의 네비게이션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경제기사이다.

경제기사를 읽을 때에는 단순히 문자를 읽는데 그치지 말고, 행간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그리고 여러 신문 중 동일하게 집중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무엇인지, 지속적으로 언급되는 핵심적 기사만 잘 체크해도 이미 웬만한 경제전문가 수준에 들어서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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