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황금돼지 꿈' 키우는 재테크 전략은?

아는 것이 힘이다. 요즘처럼 돈벌기 힘든 시대, 이 말 만큼 와닿는 문장이 없다.

올해 금융상품 관련 제도가 상당수 바뀌었다. 잘 살펴보고 재테크 전략을 세워보자.

티끌모아 태산. 작은 것에도 소홀하지 않는 것이 황금돼지 꿈을 현실로 바꿔놓는 열쇠다.

◆금융권 상품 변화

▶장기주택마련저축 비과세 시한 연장= 지난해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2009년까지 3년간 비과세 혜택을 더 준다. 이자소득뿐만 아니라 배당소득에 대한 부분도 비과세 된다는 점도 유념하자.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와 연말정산 시 최고 300만 원까지 소득공제혜택이 있는 1석 2조의 저축상품이니 눈여겨보는 것이 좋다.

▶세금우대 한도 축소= 1인당 4천만 원까지 가입할 수 있던 세금우대한도가 올해부터는 2천만 원으로 준다. 금융권에는 청약부금 등 다양한 세금우대상품이 있는데 전 금융권에 가입한 세금우대상품을 더했을 때 4천만 원까지 종전엔 세금혜택을 줬지만 올해부터는 2천만 원까지만 된다는 뜻. 세금우대상품은 15.4%의 이자소득세를 물리지 않고 9.4%의 세율을 적용한다.

단, 남자 60세, 여자 55세 이상과 장애인들의 세금우대한도는 기존의 6천만 원이 유지된다.

▶생계형 저축 가입조건 완화= 60세 이상에 대해서 3천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주던 생계형 저축 가입요건이 남자 60세, 여자 55세로 완화됐다. 완화된 생계형 저축 가입조건을 활용, 비과세혜택을 꼭 받자.

▶농·어가 목돈마련 저축 폐지= 농·어민들을 대상으로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는 물론 고금리혜택을 줬던 농·어가 목돈마련 저축이 올해부터 없어졌다. 실제 혜택을 봐야하는 농민과 어민들보다 도시에서 생활하는 자녀나 친척들이 활용, 실효성이 없다는 논란 때문이다.

▶신협, 새마을금고 등의 조합예탁금 비과세 연장= 제2금융기관에서의 1인 2천만 원까지의 저율과세(1.4%)혜택이 2009년까지 3년간 더 연장된다. 당초 올해부터 한도를 1천만 원으로 낮출 계획이 섰으나 연장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다만 20세 미만 미성년자의 가입은 전면 제한된다는 점도 알아두자.

◆보험·주식·펀드

▶보험상품 설명 제도 개선= 보험상품의 내용을 포괄적으로 요약한 수준이던 상품요약서가 올 4월부터 보험 계약자의 실제 가입 조건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작된 상품 설명서로 대체된다. 그동안 잘못된 보험가입으로 탈이 많았던 만큼 소비자에게는 좋은 소식.

▶장기보유주식 비과세한도 하향= 직접 투자의 장기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주식을 1년 이상 보유하면 액면가 기준 5천만 원까지 비과세, 3억 원 까지 5.9%의 낮은 세율이 적용되던 장기보유주식의 배당소득 비과세 제도는 한도가 3천만 원까지 비과세, 1억 원 까지 비과세로 하향조정됐다. 하지만 이 제도는 2009년까지 3년간 연장 시행된다.

▶유전개발펀드 투자시 배당소득 비과세= 유전개발펀드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의 배당소득에 대해 올해부터 2008년까지 투자회사별 액면 3억 원 이하일 경우 전액 비과세되며, 2009년부터 2011년까지는 5% 저율과세 된다. 또 투자회사별 액면이 3억 원을 초과할 경우에는 2011년까지 14% 분리과세된다.

▶신설적용 및 시한연장= 고수익·고위험 펀드는 투자금액 1억 원까지 5% 분리 과세가 신설 적용된다. 우리사주의 배당소득에 대한 비과세 시한은 3년, 공모 펀드에 대한 증권거래세 면제 제도는 2년 연장됐다. 자료협조:위드자산관리.

(표)올해부터 어떻게 변하나요?

금융권 상품 변화 장기주택마련저축 비과세 시한연장

세금우대한도 축소

생계형 저축 가입조건 완화

농'어가 목돈마련 저축 폐지

신협'새마을금고 등의 조합예탁금 비과세 연장

보험'주식'펀드 보험상품 설명제도 개선

장기보유주식 비과세한도 하향

유전개발펀드 투자시 배당소득 비과세

고수익·고위험펀드 분리과세 적용

우리사주 배당소득 비과세 연장

공모펀드 거래세 면제 연장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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