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약제비 적정관리 필요

노인인구와 만성질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해 의약품 사용량이 증가하고 의료기관이나 환자들이 신약을 선호하면서 국민건강보험 약제비는 지속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국민건강보험 재정 안정과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약을 적정하게 복용하게 하고, 과도한 의약품 사용을 감소시켜 국민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효율적인 의약품 관리 방인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행히 정부는 2011년까지 건강보험 총 진료비 가운데 약제비의 비중을 현재의 29.2%에서 24% 이하로 낮추기로 하는 '의약품 관리 효율화 방안'을 수립해 올해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하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국민건강보험의 의약품 등재방식을 비용 효과적인 의약품 위주로 선별하는 포지티브 시스템으로 변경하고, 의약품 사용량을 감소시키기 위해 처방 등에 대한 적정성 평가를 강화하고, 의료계와 협력해 고가약품 위주의 처방 행태를 개선하는 등 약제비의 적정관리를 신시한다는 것이 그 골자이다.

약제비가 절감될 경우 건강보험 재정이 건전화되는 것은 물론 환자의 본인 부담도 경감될 것이다. 또한, 제약회사는 품질 위주로 경쟁을 하게 될 것이다. 이는 곧 국내 제약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에 이를 기대해 본다.

양재윤(대구 달서구 이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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