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어서오이소! 2007 경북 방문의 해] 경험자 Talk

사람의 손때가 전혀 묻지 않은 절경, 무공해 옷을 입은 깨끗한 물과 맑은 공기. 20·21일 이틀 동안 영덕과 울진 여러 곳을 둘러본 수도권지역 관광객들은 가는 곳마다 탄성의 연속이었다. 그들은 영덕과 울진이 더 이상 대게만의 고장이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김미자(25·여·경기도 분당)= 친구들과 함께 처음 영덕을 찾았다. 사람이 북적이지 않고 관광지도 여유가 있어 좋았다. 다만 더 특색있게 즐길 거리가 많으면 좋겠다.

▷이두영(52·여·서울 은평구 신사동)= 대게에 대한 기대가 컸다. 하지만 처음엔 밑반찬 없이 대게만 달랑 나와 당황했다. 또 서울에서는 김치에 새우젓만 넣기 때문에 멸치젓 냄새가 나는 이곳의 김치 적응이 힘들었다. 대게는 생각보다 싸고 만족스러웠지만 밑반찬이 더 다양해졌으면 좋겠다.

▷이제종(61·서울 서초구 방배동)= 대게를 먹기 위해 달린 6시간은 사실 지루했다. 하지만 깨끗하고 맑은 이곳의 풍광들은 그동안 도시생활의 찌든 때를 말끔히 씻어주었다. 다음번에도 꼭 찾고 싶다. 한가지 바람이 있다면 서울에서 바로 오는 도로가 만들어졌으면 하는 것이다.

▷김성호(38·서울 노원구)= 울진, 영덕 하면 대게밖에 몰랐는데 바닷가 풍경과 불영사를 보고 놀랐다. 무엇보다 공기가 맑고, 조용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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