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북도청 이전은 그 절차와 과정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도청 이전에 대한 기존의 선입견을 불식하고,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도청 이전 위치가 결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22일 오후 안동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안동상의 및 산학연구원 초청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히고 "도청 이전은 경남, 전남, 충남이 해결되고 이제 경북만 남아 있다. 오는 2008년 6월까지 도청 이전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또 "도청 이전은 경북의 미래에 관한 일이고 그 평가는 사후(이전 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관련한 비난은 내가 받겠다."며 도청 이전에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김 지사는 이어 "대구·경북 경제통합은 시장경제 원리에 입각해 상생적 통합을 이뤄 나가면 되지만, 도청 이전은 도읍의 성격과 균형발전 측면, 행정타운 조성이라는 3가지 문제를 고려해 추진해야 건강한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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