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서 처음으로 노동부 산하 기관이 운영하는 재활전문 산업재해병원(산재병원)이 2010년 말 건립된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산업재해 환자의 재활을 돕기 위해 노동부가 산재보험기금 835억원을 들여 북구 학정동 경북농업기술원 실습장 부지 1만 여평에 연건평 7 천 400여평 규모의 재활전문병원(250개 병상)을 2010년 말까지 건립하기로 했다는 것.
이 병원은 인근에 들어설 경북대병원 칠곡 분원과 협력 진료 체계도 갖춘다.
노동부는 올해 상반기 까지 병원 건립 부지를 사들인 연말까지 설계를 끝내기로 했는데 올해 필요한 118억 원의 예산은 이미 확보됐다.
재활전문 산재병원은 장기 입원으로 인해 민간병원에서 기피 대상이 되는 산재 환자의 치료와 재활로 사회 복귀를 돕는 의료기관이다.
대구시 경제정책팀 노사협력계 양병춘 씨는 "산재병원은 경기, 강원, 전남, 경남 등에 9개가 운영되고 있지만, 대구와 경북엔 한 곳도 없었다."며 "산재병원 유치는 갈수록 늘어나는 산재 환자의 효율적인 치료는 물론 기업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했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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