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지역에서 유일한 상장기업인 (주)소디프신소재가 영주 가흥농공단지에 1천억 원을 투자, 1만2천 평 규모의 시설을 늘리기로 해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경상북도는 반도체용 특수가스 생산업체인 (주)소디프신소재와 26일 오후 도청 대외통상교류관에서 1천억 원 규모의 생산시설 증설에 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국내외 반도체 업체의 반도체용 특수가스(NF3) 수요 증가에 대비해 현재 연간 900t 규모의 생산 설비를 2천500t으로 늘리겠다는 것.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08년까지 1천억 원이 단계적으로 투입되는데 경북도는 신규 고용 창출 100여 명, 연간 매출액 3천억 원 달성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소디프신소재 자체로는 전체 종업원 220여 명, 연간 매출액 750억 원 규모에서 2008년 이후 NF3 생산능력 세계 1위 기업(현재는 연간 2천t을 생산하는 미국 에어프로덕츠)으로 올라설 전망이다. 국가적으로도 NF3 수입대체효과 4천억 원, 원가절감효과 5천900억 원이 예상된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12월 말 김관용 지사가 소디프신소재를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추가 투자를 위한 부지확보 및 지방세 감면, 공단 내 진입로 확장 등의 '당근'을 제시한 끝에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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