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불법 주정차 근절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시는 24일 대회의실에서 '불법주정차 특별기동단속반' 발대식을 갖고, 종전 8개 반 55명인 단속반을 32개 반 128명으로 대폭 늘리는 한편, 평일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토요일 포함 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단속을 실시하는 등 불법주정차 행위를 완전 뿌리 뽑기로 했다.
시는 불법주정차 집중단속 시 도심 상권의 일시적인 위축이 우려 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지체와 정체에 따른 교통 혼잡비용을 줄일 수 있어 오히려 상권 활성화가 기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비교적 취약지인 죽도어시장, 대형 상가, 예식장 주변 등을 우선 단속한다.
특히 죽도어시장 부근 경우 교통난 해소를 위해 전담단속반을 투입해 상시단속을 실시하고 하루 종일 체증이 빚어지는 어시장 삼거리에는 단속용 무인카메라까지 설치키로 했다.
또 출근길 시민들이 대로변 주차 단속을 요구함에 따라 이 부분 단속도 강화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단속은 기한을 정하지 않고 행정력을 집중하는 것이 과거와 다른 점"이라며 대중교통 이용 등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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