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소방헬기 조종사들 '한자리에 모였다'

"산불 진화에 대구와 경북, 민과 군이 따로 없다."

대구·경북에 있는 23명의 소방헬기 조종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색적인 자리가 마련됐다.

겨울 가뭄으로 최근 산불 위험특보까지 발령되자 경상북도가 산불 공중진화 대응력 강화를 위해 지난 23일 경북도 및 대구시 헬기 조종사들을 초청, 간담회를 연 것.

이날 이철우 정무부지사는 출동시간 단축을 위한 비상시스템을 점검하고 비상연락체계 구축 및 협조 등을 당부하는 한편 산불이 발생하면 대구·경북이 따로 없는 만큼 유사시 긴밀한 협력도 요청했다.

헬기 조종사들은 "산불은 초기진화에 실패할 경우 걷잡을 수 없는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때문에 초기진화를 위해 신속한 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대구·경북에는 경북도 및 포항 등 5개 시군 소속 7대, 산림청 7대, 군부대 9대, 대구 2대 등 25대의 헬기가 산불 진화에 나서고 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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