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속의 오늘-한성전기회사 설립

한국 최초의 전기회사인 한성전기회사가 1898년 설립됐다. 김두승과 이근배가 청원하여 고종을 중심으로 한 황실이 단독 출자한 회사로 서울의 전차·전등 및 전화사업을 운영했다. 사장에는 대표적인 친미파 인사였던 이채연이 취임했으나 실질적으로는 고종과 황실 권력층이 산업진흥정책의 일환으로 근대화를 추구하여 추진하였다.

그러나 자본과 기술의 부족으로 미국의 도움을 받아 회사의 모든 사업은 미국인 콜브란과 보스윅과 맺은 용역계약으로 이루어졌다. 공사비 상환이 지연되자 소유권이 넘어가 1904년 7월 한미전기회사로 변경 되었으며 1909년 일본 국책회사인 일한와사회사에 매도돼 회사는 완전히 소멸되었다.

한성전기회사는 1898년 선로 부설공사를 시작해 이듬해 한국최초의 전차구간을 정식 개통시켰고 1900년에 동대문전등발전소를 완성시켰고 1903년에는 마포에 제2발전소, 남대문에 변전소를 건설해 민간에도 전기가 공급되기 시작해 일반인들도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전화사업 독점권은 가지고 있었으나 별다른 작업을 추진하지 못하고 이권만 외국에 넘겨주었다.

▲1841년 영국, 홍콩을 자국 영토로 선언 ▲1880년 미국 군인 더글라스 맥아더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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