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속의 오늘-작가 체호프 출생

러시아의 소설가 이자 극작가인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가 1860년 출생했다. 객관적인 문학론을 주장한 19세기말 러시아 사실주의를 대표하는 작가로서 '지루한 이야기' '사할린 섬' '벚꽃 동산' 등 많은 희곡과 소설을 남겼다.

체호프는 러시아 남부의 항구 도시 타칸로크에서 식료품 잡화상을 하시는 아버지 밑에서 태어났다. 16세 때 아버지의 파산으로 고학하며 1879년에 모스크바대학 의학부에 입학하였다. 재학중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오락잡지와 신문에 단편소설과 콩트를 기고했고 1884년 첫 번째 단편집 '비극의 여신 설화'를 출판했다.

대학 졸업 후 의사로 있을때 작가 D.V.그리고로비치부터 재능을 낭비하지 말라는 충고의 편지를 받고 본격적인 창작활동을 시작하였다. 소설 '황혼'으로 1888년 푸슈킨상을 받았으며 '광야' '지루한 이야기' 등을 발표해 문학가로서 확고한 위치에 서게 되었다. 1890년 악화된 폐결핵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감옥제도의 실태 조사를 위해 사할린으로 여행하고 돌아와 탐방문학 '사할린섬'을 발표해 주목 받았다.

농민들을 무료로 진료하고 학교·교량·도로건설 등 사회사업에도 힘쓰다가 병이 악화되어 44세에 사망했다.

▲1881년 독립운동가 김규식 출생 ▲1964년 미국, 인공위성 새턴 1호 발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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