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죽변항에 정박해있던 소형 어선 두 척이 침몰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새벽 5시쯤 울진 죽변면 죽변항 내에 정박해 둔 가자미 등 잡어잡이 1.16t급 대원호와 1.27t급 우진호 등 어선 2척이 침몰돼 있는 것을 대원호 선주 김 씨가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김 씨는 "새벽에 고기를 잡으러 나와보니 배가 가라앉아 있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멀쩡하던 배가 밤새 침몰하다니,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대원호는 지난 27일 조업을 마치고 귀항해 있었고, 우진호는 23일 오후부터 항내에 정박해 있었다.
포항해경은 "태풍이 몰아쳐 높은 파도가 일었거나 선체에 구멍이 뚫여 있다거나 하는 등의 배가 가라앉을 만한 특별한 상황이나 징후가 없었다."며 "좀 더 조사하겠다."고 했다.
한편 침몰한 두 척의 배는 28일 오전 크레인으로 인양됐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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