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공식적으로 하이닉스 반도체공장 유치운동에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구미시는 28일 "남유진 시장이 지난 24일 하이닉스 본사를 방문해 증설될 공장을 유치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남 시장은 경제부서 공무원들과 함께 하이닉스 서울사무소를 방문해 구미국가산업단지 4단지의 투자환경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시장은 특히 영남권에서 유일하게 하이닉스반도체 생산라인이 있었던 구미와의 인연을 강조하고 각종 세제 감면, 최대 조건의 공장부지 제공 등의 인센티브를 설명했다.
구미공단에 있는 국내 유일의 팹(Fab)보유 비메모리 반도체 개발·생산 전문기업으로, 1만 2천800여 개의 반도체 관련 특허를 갖고 있는 매그나칩반도체가 2004년 10월 분리되기 전까지 하이닉스 소속이었던 점을 강조했다는 것.
남 시장은 이어 행정자치부와 건설교통부도 찾아 지원을 요청했다.
남 시장 방문 당시 하이닉스에선 사장과 부사장은 외부 일정으로 자리를 비워 전무만 설명회에 참석했으며, 공장 유치 제안에 공식 입장은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닉스는 이천 공장 증설을 불허한 정부 결정을 고려해 조만간 1라인 건설지를 선택할 계획이며, 청주뿐 아니라 다른 비수도권(영남권) 지역도 검토 대상에 올려 물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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