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학급 문고

▶샬롯의 거미줄

엘윈 브룩스 화이트 글/시공주니어 펴냄

주인공은 너무 작게 태어났다는 이유 하나로 햄이 될 처지에 놓인 꼬마 돼지 '윌버'. 소녀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죽을 위기를 면하는데 윌버는 '샬롯'이라는 속깊은 거미를 만나 '대단한 돼지' '근사한 돼지'에서 '겸허한 돼지'로 성장한다. 살롯의 거미줄은 사람과 돼지, 거미 사이의 우정을 통해 자아에 대한 소중함과 성장통에 대해 판타지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단숨에 읽어내려갈 정도로 줄거리 전개나 등장인물의 묘사에 흡인력이 넘친다. 최근 영화로도 제작됐을 정도로 인기를 끈 작품이다.

▶모나리자

질 칼츠 글/ 책그릇 펴냄

모나리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걸작이자 세계 미술사에 길이 남을 유명한 작품이다. 꿈속 같은 아련한 느낌을 주는 스푸마토 기법과, 3차원적인 입체감을 주는 명암법이 두드러진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책은 그림 '모나리자'를 통해 르네상스 당시의 세계 역사, 인물, 경제, 문화를 종합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생애를 다룬 위인전이나 '모나리자'를 다룬 기존 미술서와는 확실히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생기라고는 찾아 볼 수 없던 중세 시대 초상화들에 생명력을 불어 넣고, 진정한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가 세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자는 르네상스의 주장이 담고 있다.

▶네안데르탈 아이들

루치아노 말무지 저/써네스트 펴냄

빙하기를 맞은 네안데르탈인 아이들이 주인공이다. 책 속 네안데라탈 아이들은 무척이나 바쁘다. 동굴학교도 가야 하고, 숙제도 해야 하고, 어려운 시험도 쳐야 한다. 당연히 성적표도 있다. 국어나 수학을 배우는 대신 토끼 잡는 법과 짐승 가죽 벗기는 법, 불씨를 피우는 방법과 호주머니 속에서 불씨를 꺼트리지 않고 보관하는 법을 배운다. 그리고 글자가 발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림으로 편지를 쓰는 법도 배운다. 염소 몰이사냥, 얼음낚시, 가죽 다듬기, 돌망치 만들기 등도 배울 것에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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