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종교인평화회의 신년교례회가 29일 오후 2시 대구시내 반월당에 위치한 동화사 직할포교당인 보현사 문화관에서 천주교와 불교, 개신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등 대구지역 6개 종단 성직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종교인평화회의 상임대표인 김락현 목사는 "열린 마음으로 이웃종교를 섬기겠다."고 밝혔으며, 동화사 주지 허운 스님은 "세상에 무서운 것인 종교 간 갈등"이라면서 "서로의 종교를 인정하고 배려하는 성숙한 태도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범일 대구시장도 참석해 "대구 발전을 앞당기는 데 종교지도자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종교인평화회의는 지난 92년 창립해 올해로 15년째를 맞는다.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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