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 이후 쓰레기 발생량이 크게 줄었다. 그 덕에 매립장 사용 기간도 자연스럽게 연장돼 예산을 절감하게 되는 등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안동시광역쓰레기매립장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2년 반입된 안동지역 쓰레기량은 5만7천127t에 달했으나 이듬해인 2003년부터 매년 줄기 시작해 2005년 4만5천802t에 이어 지난해 반입량은 4만996t으로, 4년만에 28.2%(1만6천200여t)가 줄었다.
이처럼 안동지역 생활 쓰레기가 줄어 든 것은 지난 2002년부터 아파트 부녀회가 주축이 돼 시작된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 운동이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
아파트 부녀회와 노인회 등이 '재활용품 모으기'에 앞장 선 덕에 광역쓰레기 매립장에 반입된 재활용품 쓰레기도 함께 줄어 들었다. 지난 2005년 매립장에서 자체 수거된 재활용품은 2천145t(판매금액 8천790만원)이었으나 지난해는 2천76t(판매금액 7천830만원)으로 약 3%가 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끝나야 할 안동시 광역쓰레기 매립장 사용 연한이 추가 공사없이도 2011년까지 5년씩이나 연장할 수 있게 됐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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