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속의 오늘-'서태지와 아이들' 해체

1996년 서태지와 아이들은 서울 성균관대학교 유림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은퇴를 공식선언했다. 기자회견에서 서태지와 아이들은 "새로운 음반을 만드는 창작은 뼈를 깎는 듯한 고통의 연속이였음을 고백합니다"라고 은퇴 이유를 밝히고 "대한민국의 평범한 청년으로 돌아가고자 합니다"고 선언함으로써 4년간의 가요계 생활을 마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서태지, 양현석, 이주노 등 그룹 멤버들이 미리 준비된 회견문을 돌아가며 읽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팬들에게 거듭 죄송하다는 말로 15분 만에 끝났다.

1992년 발표한 1집 앨범 '난 알아요'는 당시에는 생소한 랩이라는 음악 장르로 젊은 세대들의 감성을 자극해 선풍적인 인기몰이로 각종 차트를 휩쓸면서 청소년들의 우상이 되었다.

이후 국악과 가요를 접목시킨 전통과 현대의 하모니가 돋보이는 2집 앨범 '하여가'. 사회문제를 노래한 3집 대표곡 '발해를 꿈꾸며' '교실이데아'. 4집 앨범 'Come Back Home' 등 매년 발표되는 음반마다 새로운 음악과 새로운 패션으로 대중문화를 이끌어 문화대통령이라는 수식어까지 얻었다.

▲1543년 일본 막부 창시자 도쿠가와 이에야스 출생 ▲1958년 미국 첫 인공위성 익스플로러호 발사

정보관리부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