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Escape)주변 볼거리와 맛집

모래톱으로 이뤄진 을숙도는 한때 쓰레기 매립장으로 쓰여 오염이 심했다. 하지만 지금은 생태환경이 복원돼 철새들의 낙원이자 사람들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하구언도로를 경계로 북쪽은 을숙도를 찾는 이들을 위한 공간과 시설, 남쪽은 생태공원 등 철새들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북쪽에 있는 을숙도문화회관은 갈대밭, 조각공원, 연못쉼터 등을 갖춰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낙동강하구둑 물문화관은 물에 대한 이해와 낙동강에 살고 있는 생물과 서식환경, 하구둑의 역할과 기능을 알려주는 장소다. 을숙도와 하구둑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하구둑전망대와 휴게소도 있다.

남쪽에는 생태공원, 야외학습장, 낙동강에코센터, 인공습지, 철새먹이터조성지, 야생조수치료센터, 하구탐방체험장 등이 들어서 있다.

석양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다대포, 안개와 구름에 잠겨 보이지 않는다는 몰운대는 을숙도에서 차량으로 10여 분 거리다.

다대포해수욕장 앞에는 해물칼국수와 비빔국수 등을 파는 식당들이 한 데 몰려 있다. 큰손집해물칼국수는 쫄깃한 면발과 얼큰한 국물의 해물칼국수(2인분 8천 원), 매콤한 비빔국수(1인분 5천 원)로 유명하다.

식사 후 끝없이 펼쳐진 다대포해수욕장을 걷거나 해수욕장과 바로 붙어 있는 몰운대를 오르면 금상첨화다. 몰운대는 태종대, 해운대와 함께 3대 대(臺)의 하나다. 산책로를 걷다보면 울창한 송림 속에서 산림욕을 즐길 수 있고, 기암괴석과 푸른 바다가 조화를 이룬 절경을 보며 시원한 눈맛도 즐길 수 있다. 산책을 하는 데 1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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