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R&D 및 기업지원 기관장들의 임기가 올해 대폭 만료돼 후임자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창곤 대구 EXCO 사장 3월, 홍철 대구경북연구원 원장 4월, 정규석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원장 9월 등 올해 임기가 끝나는 기관장들만 10여명에 이른다.
백창곤 대구 EXCO 사장은 유임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백 사장이 중앙정부와의 네트워킹이 잘 돼 있고 예산확보와 업무 적극성 등을 평가해 유임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 고위관계자는 "백 사장의 세번째 연임이 다소 부담되기도 하지만 백 사장에 대한 여론수렴과 평가가 긍정적으로 나와 유임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다음달 말 대구 EXCO 이사회를 열어 백 사장의 연임여부를 확정짓는다.
홍철 대구경북연구원 원장도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홍 원장은 지난해 김범일 대구시장 당선후 시장의 인사권에 숨통을 터주기 위해 줄곧 사의를 표명하고 있지만 시와 경북도는 홍철 원장만한 적임자를 찾기 힘들다고 보고 유임을 요구하겠다는 입장.
대구시 한 관계자는 "지역 교수들을 중심으로 원장 후보군들이 거론되고 있지만 경륜과 경제마인드 등에서 홍 원장같은 적임자를 찾기 힘들다."고 했고 경북도 고위관계자도 "홍 원장을 붙잡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전략산업기획단과 대구신기술사업단 등도 오는 6월 임기가 만료돼 5월중으로 공모절차를 거쳐 단장을 뽑게 된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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