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비닐하우스 보온 덮개 고의로 벗겨…경찰 수사

영하의 추운 날씨 속에 누군가 고의로 참외 비닐하우스 보온 덮개 40여동을 벗겨놓는 바람에 참외가 동해를 입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오전 9시30분쯤 성주군 초전면 문덕1리 최윤원(52) 씨는 자신의 논 비닐하우스 보온덮개 10여동이 빚겨져 있는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최 씨에 따르면 전날 오후 보온을 위해 비닐하우스 덮개를 씌우고 아침에 나가보니 덮개가 벗겨져 있었다는 것. 이날 피해를 입은 비닐하우스는 최 씨 등 7개 농가 40여동에 이른다.

경찰은 마을에 원한이 있는 사람의 소행으로 보고 탐문조사를 벌이고 있다.

박용우기자 yw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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