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찜질방·대형소매점서 상습 절도 잇따라

찜질방, 대형소매점 등지에서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물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10대 등 절도범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2일 심야시간대 슈퍼마켓, 찜질방 등지를 돌며 상습적으로 담배, 현금 등을 훔친 혐의로 이모(19) 군 등 10대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 7일 오전 1시쯤 대구 북구 산격동 김모(41) 씨의 슈퍼마켓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 담배 20보루를 훔친 데 이어 같은 달 22일 오후 11시쯤에도 북구 복현동 한 찜질방 옷장 문을 연 뒤 현금, 휴대전화를 훔치는 등 4차례 걸쳐 50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대형소매점에서 잉크 카트리지만 상습적으로 훔친 30대도 붙잡혔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지난 1일 오후 2시 10분쯤 대구 북구 산격동 K대형소매점에서 도난방지기 센서가 붙은 포장지를 뜯어내는 방법으로 잉크 카트리지 5세트(시가 40만 원 상당)를 훔치는 등 4차례 걸쳐 모두 20세트를 훔친 혐의로 백모(39·서울 양재동) 씨에 대해 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백 씨가 이 대형소매점에는 CC TV가 없다는 점을 이용해 서울, 대구 등 전국을 무대로 상습적으로 물품을 훔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상현기자 ss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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