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은행 금리 잇따라 상승…고정금리형 '인기'

최근 은행 금리가 잇따라 상승하는 가운데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올들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공사 대구지사(지사장 이경우)에 따르면 올들어 부동산시장이 침체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은 지난해에 비해 증가세가 뚜렷하다는 것.

대구.경북지역은 지난해에 월평균 69억 원이 판매되었으나, 올 1월 에는 217건에 141억 원을 판매,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주택금융공사는 밝혔다..

건당 평균 대출금도 아파트 분양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5천915만 원에서 6천498만 원으로 9.8% 늘어났다.

주택금융공사 김창호 팀장은 "은행 등에서 변동금리형 담보주택대출을 받았던 사람들이 최근 금리 상승에 부담을 느끼면서 보금자리론으로 갈아타고 있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주택금융공사는 10년만기 상품의 경우, 최저 5.65%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권 변동금리 상품은 6%~6.1%에 이른다는 것.

인터넷(www.e-mortgage.co.kr)으로 대출을 신청, 대출조건 및 가능여부를 확인 한 뒤 하나은행 또는 삼성생명에서 대출받으면 연 0.3%p의 금리를 할인받는 'e-모기지론' 상품의 금리가 가장 낮아 이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주택금융공사는 말했다. 053)430-2421.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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